메타인지란 무엇인가?

 

'메타인지'라는 개념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던 개념이지만 최근들어 특히,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하여 '메타인지' '메타인지 학습'이라는 용어들이 이슈가 되고있다. 메타인지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이것을 이용하여 아이의 학습에도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성인들의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1. 메타인지의 의미

 

1970년대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벨(J. H. Flavell)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로 '자신의 생각에 대해 판단하는 능력'을 말한다. ‘자기가 생각한 답이 맞는지’, ‘시험을 잘 쳤는지’, ‘어릴 때의 이 기억이 정확한지’, ‘이 언어를 배우기가 내게 어려울지’ 등의 질문에 답할 때에도 사용되며, 자신의 정신 상태, 곧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정상인지를 결정하는 데에도 사용한다.

 

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지적 활동에 대한 지식과 조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에 대해 아는 것에서부터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계획과 그 계획의 실행과정을 평가하는 것에 이르는 전반을 의미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또 다른 지적 능력 메타인지 - 나는 얼마만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판단 (생활 속의 심리학, 김경일)]

 

쉽게 말해 메타인지란 무언가를 배우거나 실행할 때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메타인지라는 용어가 최근들어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에는 이런 개념이 없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그 용어가 없었을 뿐 '메타인지'는 아주 오래전 부터 주요 학자들에 의해 거론된 개념이라 하겠다.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그것이 곳 앎이다." - 논어(공자)

동양에서 알아주는 고전중의 하나인 논어에서 이미 공자는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을 '앎'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2. 메타인지를 향상시키는 방법

메타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기막힌 방법이 있었다면 이 세상에 공부 못하는 아이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메타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지만, 메타인지 능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이 요즘들어 자주 소개되고 있다.

이른바 '선생님놀이'라는 것인데, 학생들이 새로운 개념을 배울때나 학교에서 수업때 배운것을 익히고 난 후 그것을 본인의 입으로 직접 설명해 보는 것이다.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때는 '아 이제 알겠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집에 돌아와서 내 입으로 배운 내용을 설명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지식이 있다. 첫 번째는 내가 알고 있다는 느낌은 있는데 설명할 수는 없는 지식이고 두 번째는 내가 알고 있다는 느낌뿐만 아니라 남들에게 설명할 수도 있는 지식이다. 두 번째 지식만 진짜 지식이며 내가 쓸 수 있는 지식이다.

<출처: gettyimages>[네이버 지식백과]또 다른 지적 능력 메타인지 - 나는 얼마만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판단 (생활 속의 심리학, 김경일)

 

인지심리학교수로 유명한 김경일 교수의 글을 통해서도 알수 있듯이 내가 알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는 것과 내가 아는 것을 남들에게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그리고 남들에게 내가 아는 것을 잘 설명하기 위해서는 아무 생각없이 암기하는 방식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그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내것으로 만든 후에야 다른 사람에게 내가 아는 것을 설명할 수도 있고 이해시킬 수도 있을 것이란 점을 알아두면 '메타인지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