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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육아 교육 체험

예비 초등학교 2학년 준비

by 열일허브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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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한 지가 엊그게 같은데, 벌써 초등학교 2학년을 앞두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면 언제 저렇게 훌쩍 컸나 싶어 대견하면서도 실수해도 모든것이 너그럽게 용서되는 1학년이 아닌 '2학년'을 앞두고 있기에 부모의 입장에선 마냥 홀가분한 마음일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초등학교에서의 2학년은 보통 선생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년이기에 아이에 대해 특별히 걱정할 것은 없다. 2학년 아이들은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들 보다는 학교생활을 1년 먼저한 경험이 있기에 학교생활을 눈치껏 잘 해나가는데다, 중학년(3~4학년)이나 고학년(5~6학년)보다는 아직 어리기에 선생님말씀을 비교적 잘 따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엄마들의 마음을 알기에, 두 아이를 키우며 아이들이 2학년을 앞두고 있었을 때 내 마음이 어땠었던가를 떠올려 보며 예비 초등 2학년을 위한 간단한 준비사항을 알려주고 싶다.

 

 

1. 학습적 준비사항

 2학년은 1학년과 동일한 과목을 학습하기에 특별히 늘어나는 과목은 없다.

 

<국어>

- 학교에서 받아쓰기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아이가 한글을 정확히 아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 매일이 아니더라도, 긴 글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일기쓰기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3학년이 되면 '독서'단원이 국어책에 실려있는 만큼, 가정에서 독서습관을 길러주면 좋겠다.

 

<수학>

- 1학년 2학기때 배운 두자리 수의 덧셈/뺄셈이 잘 되어있는지 확인할 것.

- 덧셈과 뺄셈 연산이 잘 되어야 3/4/5학년때 배울 곱셈/나눗셈도 수월하게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

- 2학년 2학기 2단원에 대망의 구구단이 나오는데, 1학기가 아닌 2학기때 구구단이 나오기에 2학년 1학기 여름방학때 열심히 해도 늦지 않는다. 구구단을 줄줄 외워도 2x4가 2+2+2+2라는 것을 모르는 아이가 많으니 무작정 외우기에만 열을 쏟지 말고 천천히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구체물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2학년 2학기 4단원에는 '시계읽기'를 배우게 되므로 평소에 집에서 시계보기를 연습하는 것이 좋겠다(인터넷으로 분침에도 숫자표시가 되는 벽시계를 구매해서 연습하는 것도 좋다. 요즘은 디지털시계가 일반화 되어있어 시계보기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도 많으니 아이가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미리 집에서 연습시켜 주는 것을 추천한다).

 

 

2. 생활측면

아이 성격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으나 2학년이 되면 아이들이 조금씩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한다. 학교에서 하는 받아쓰기 성적이 좋으냐 나쁘냐에 따라 아이 본인이 '내가 공부를 잘하는 아이구나, 못하는 아이구나'를 판단하기도 하기때문에 아이가 '나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구나'라는 자의식을 가지지 않도록 가정에서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것이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2학년은 아직 학교에서 국어, 수학 외에는 '즐거운 생활, 안전한 생활'이라는 이름의 두 과목만 있어 학습적으로 크게 부담이 가는 학년은 아니다. 다만 어릴때부터 모르는 것은 알기위해 노력하고 깨우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초등 고학년이 되었을 때를 생각해서도 아이에게 이로울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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