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엄마 눈에는 아기같기만 한 아이가 벌써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들어갈 시기가 되면, 엄마는 엄마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 앞선다. 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이의 학습적인 부분과 생활태도 부분의 준비가 대충 끝났다면, 아이는 큰 문제없이 학교생활을 잘 해 나갈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학교생활이 어떤지 미리 엿보는 차원에서 1학년의 학교생활을 아이의 관점에서 보여주는 도서 몇권을 읽고 간다면 한결 가벼운 기분으로 1학년을 맞이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 아이들이 재미있어한 책 몇권을 소개하고 싶다.
1. 두근두근 1학년 선생님 사로잡기
초등학교 학생들을 주요 소재로 재미있게 글을 쓰시는 '송언'선생님의 책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할 아이들의 시선에서 선생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렇다고 틀에 박힌듯이 '뛰어다니지 않기, 떠들지 않기'등의 식상하고 재미없는 방법으로 선생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가 아니다.
귀 쫑긋 세우고 선생님 말씀듣기, 눈 말똥거리며 선생님 계속 쳐다보기, 선생님이 좋아하는 수수께끼 내기 등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1학년 생활도 어렵지 않을 것이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 두근두근 1학년 새 친구 사귀기
이 책 역시 위에서 얘기한 송언 선생님의 책이다.
이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생활을 통해 어느정도의 사회생활을 해본 아이들에게 초등학교에서 새친구사귀기란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어린 아이들의 시선에서 교실에서 일어날 법한 일을 재미있게 그려내어 아이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3. 오늘의 일기 학교가는 날
이 책 역시 송언 선생님의 책이지만 위의 두 책과는 다른 '일기'형식으로 학교가는 날을 앞으로 있는 두 아이의 입학준비과정을 보여준다.
왼쪽 페이지는 1960년대 아이 구동준의 일기, 오른쪽 페이지는 2000년대 요즘 아이 김지윤의 일기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두 아이의 일상이 시대상에 따라 약간 다르게 보여지는데, 지금 아이들은 공감하지 못할 60년대 구동준의 이야기는 송언 선생님의 경험이 묻어나는 듯 하다. 사실 도서 설명에서는 60년대 라고 하지만, 80년대 생인 나도 구동준의 입학준비과정이 더 익숙했다.
이제 갓 유치원을 졸업한 요즘 아이들의 눈에는 마냥 신기할 60년대 입학식 전후의 상황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며 얘기나누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그림일기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가 혼자 읽기에도 엄마와 같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다.
4. (자신만만 생활책) 학교 잘 다니는 법
최근에 나온 책으로 학교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들이 다 소개되어 있다.
지각안하는 법, 급식반찬에 싫어하는 반찬이 나왔을때,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법, 준비물 챙기기 등 좀 딱딱한 내용의 주제로 보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는데 알아두면 좋을 기본정보들이 나와있어 아이도 부모님도 함께 읽어두면 좋을 책이다.
입학 준비부터 시작해서 입학한 후 학교생활을 해 나가는 과정중 일어나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소개되어 있어, 학교 생활이 어떤지 몰라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학교생활을 슬쩍 보여주기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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