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읽게 된 계기
두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이 되고, 그러다 또 한 녀석이 중학교 입학을 앞두게 되니 슬 나도 제대로된 일을 시작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경력단절의 아줌마를 누가 기꺼이 써 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식당에서 서빙을 하거나 배달일을 하기엔 건강이 너무 상할것 같아 고민하던 차에 결심했다.
이왕 제대로 일을 해보기로 결심했으면,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를 제대로 한번 공부해 보자고...
이럴때 몇년 전 따 놓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어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모른다. 문제는 시험에 합격은 했었으나 당시 배웠던 지식은 홀랑 까먹었기에 다시 제대로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법이나 공인중개사 실무에 관한것은 관련기관에서 다시 배우게 될 것이라 크게 걱정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부동산의 흐름이나 경기에 대해 너무 전무한 터라 살아있는 부동산 지식을 알 필요가 있었다.
재테크와 부동산투자에 대한 도서를 찾아보던 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너무 화려해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따분해 보이지도 않는 표지와 목차가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2. 작가,내용소개
작가 골든로즈는 평생 직장생활을 하며 열심히 일하지만 계속 가난해지는 사람들을 보며 '부자가 되는 법'을 공부하였다. 그 과정에서 시간도, 돈도 없는 직장인이 빠르게 부자가 되는 방법은 부동산 투자만 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부자는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으로 부터 돈을 많이 물려받아야 한다. 운이 좋아야 한다'는 등의 고정관념을 깨고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평범한 사람도 건물의 월세를 받는 노후를 누릴 수 있다고 장담한다.
평범한 사람은 어떻게 부자가 되는가(58p)
가난한 생각을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오래전부터 많은 책에서 해답을 재시해왔다. '긍정의 생각을 해라, 성공학 책을 읽어라, 감사의 일기를 써라'등 당신이 알고 있는 방법들이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이미 아는 방법이라며 하찮은 것이라고 치부해버리고는 실천하지 않는다. (중략)
먼저 자신의 목표와 실천 계획을 적어보자. 그리고 매일 꿈이 이루어 진 당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당신의 꿈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미리 감사하자. 당신의 삶은 점점 변화하게 될 것이다. 단, 꾸준히 실천하며 꿈이 현실로 나타나는 버퍼링 시간을 기다리자.
"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9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마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00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며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너무 막막해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가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그렇게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칭기즈칸이 되었다." - 칭기즈칸이 아들에게 쓴 편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니 더 도태될 뿐이다. 당신의 인생을 바꾸고 싶은가? 그럼, 공부하고 실천하라. 당신은 방법을 몰라서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력이 부족해서 부자가 되지 못한 것이다. 생각이 아
닌 실천만이 답이다. - 저자 골든로즈-
3. 소감
오래전 '시크릿'이란 책을 읽었을 때에도 읽는 순간에는 '와 진짜 나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을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며칠 지나고 나니 책을 읽었을 때의 흥분과 열정이 사그라들어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몇년 전 읽었던 이지성작가님의 '꿈꾸는 다락방'도 그와 비슷하게 내가 꿈을 그리고 마음을 먹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면 결국 꿈을 이루게 된다는 희망적인 내용이었던 기억이다.
이 책 역시도 앞서 읽었던 책들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비슷하다.
'꿈을 그리고 이미 그 꿈이 이루어 진 것처럼 생각하기'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긍정적으로 사고하기'
앞선 책들과 다른 점은 부동산 투자로 노후를 제대로 대비하기 위한 책인 만큼, 부자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따라해 보라는 것이다. 아주 단순하고, 우리가 어쩌면 여러번 들어본 적이 있는 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도 얘기하고 있듯이 누구나 다 안다고 해서 누구나 다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마지막 순간에 미소짓는 사람은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알고, 이를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일 것이다. 지금까지 나도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책은 많이 읽고 마음에 새겼으나, 결정적으로 그것을 행동에 옮겨 본 적은 없다.
이미 수없이 들어 본 것을 행동에 옮겨 본 적이 없다는 것도 참 기막힐 노릇이다. 밑져야 본전이라는데, 올해는 부자가 되기 위한 첫번째 단계로 부자의 생각을 하고, 그들이 하는 행동을 한번 따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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